종각 코야마는 오마카세 미들급으로 런치가격 70,000원에 이용 할 수 있는 곳이다.
위치부터 너무 좋았고 건물도 깨끗한 곳이라 광화문 쪽으로 데이트 하는 커플에겐 한번 쯤 방문하기 좋은 오마카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계란찜부터 디저트까지 흔잡을게 없을 정도였고 오히려 네타보다 디저트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셰프님도 45분이나 늦게 온 친구를 기다리는 나를 위해 전복술찜까지만 내어 주시며 편하게 있으라고 친절하게 대해 주셨다.
굳이 흠을 잡자고 하면... 당시 홀에 계셨던 여사님 정도....?
이번에도 가장 맛있었던 음식을 위주로 포스팅 한다
삼치 유자소스
코야마 삼치유자는 지금도 생각 나는 맛이다.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유자소스로 간을 맞췄다. 유자와 간장의 감칠맛이 정말 좋았고 만약 앵콜이 있었다면 당연 삼치 유자소스
참다랑어 속살
자칫 어느 오마카세에서나 볼 수 있는 참다라엉 속살이지만 이 당시 상남스시 다음으로 방문한 두번째 오마카세였기에 매우 만족했던 스시였다.
상남스시에서도 그리 비릿한 맛이 크지 않았지만 코야마 오마카세의 참다랑어 속살은 전혀 비릿한 맛을 찾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광어 조림김
코야마 광어는 엄청 숙성된 느낌이라기 보다는 광어의 탱글함을 나름 잘 살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거기에 조림김을 올리니 향도 좋았다.
청어
우선 두툼해서 좋았고요. 역시나 전혀 비릿한 맛이 없었습니다. 청어의 기름진 맛도 좋았다.
참다랑어 뱃살
코야마의 참다랑어 뱃살은 입에서 확 퍼지면서 정말 맛있게 녹는다. 꼭 마블링이 엄청 많은 소고기 타다끼 먹는 느낌이라고 할까..?
광어 지느러미
불에 살짝 지지면서 훈제의 맛이 살짝 돌아 좋았다.
농어우니
우니는 녹아 내린 느낌이라 살짝 아쉬운 편
붕장어
개인적으로 미꾸라지과를 비선호하기에 항상 같이 오는 친구한테 내어줌;;이번에도 늦게 온 친구에게 생색 내면서 붕장어를 줬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입에서 살살 녹으면서 또 먹고 싶다는데....돼지인 듯^^
후토마끼
"일본에서는 후토마끼를 여자가 한입에 넣어 먹으면 복들어온다!"
이 말을 한 사람이 바로 코야마의 지각생 친구 ㅋㅋ 상남스시처럼 와 대박 맛있어!! 이 느낌은 아니었지만 무난했다.
종각 코야마 오마카세는 요즘 트렌드와 달리 적초를 사용하지 않아 샤리에서 꿉꿉한 맛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사진은 없로드 하지 않았지만 특히 배부르다고 우동과 디저트를 먹지 않고 나가지는 말기! 우동을 정말 싫어하는 나조차도 우동의 쫄깃쫄깃한 맛과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맛에 완전 반했으니까.
마지막으로 마카스테라와 푸딩은 따로 디저트 매장을 차리면 매일같이 구매할 의사가 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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